급여통장·생활비통장·비상금통장으로 계획적인 지출 관리하기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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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의 재테크 관리 방법의 기본 중 기본은 바로 ‘통장쪼개기’다. 통장쪼개기란 매달 들어오는 정기적인 수입을 여러 개의 통장에 용도별로 나눠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돈의 목적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급여나 상여금 등 수입이 들어왔을 때 계획적으로 쓰지 못해 돈이 허무하게 사라질 수 있다. 아직 돈관리에 익숙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라면 무분별한 소비를 막고 계획적인 지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통장쪼개기 방법에 주목해보자.

◇ 급여통장과 생활비통장 쪼개기

급여통장을 쪼개서 생활비통장을 하나 더 만든다. 한달 생활비를 정해두고 급여를 받은 날 생활비통장에 해당 금액을 곧바로 이체한다. 이렇게 생활비통장을 나눠두면 한달 생활비로 정해진 금액 내에서 소비를 하고자 노력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과도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다.

보통 지출은 크게 고정지출과 변동지출로 나뉘는데 고정지출은 당장 줄이기 어려운 월세, 통신비, 보험료, 공과금 등을 의미하며, 변동지출은 노력으로 줄일 수 있는 식비, 교통비 등의 지출이다. 생활비는 변동지출에 해당한다. 변동지출비를 생활비통장에 넣어두고 고정지출은 급여통장에서 바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자동이체 해놓는 것이 좋다.

◇ 비상금통장 만들기

대부분의 지출은 생활비나 고정지출에서 발생하지만 간혹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만들어두는 것이 바로 비상금통장이다.

비상금은 대체로 월급의 5~10% 정도를 할당하는 것을 추천한다. 통상적으로 월급의 약 3배 가량을 비상금통장에 쌓아두는 것이 좋다. 이렇게 비상금을 충당해두면 갑작스러운 지출이 발생하더라도 돈을 빌리거나 대출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비상금은 출금 시기를 예상해서 사용하는 자금이 아니기 때문에 금리가 비교적 높은 증권사의 CMA 통장에 예치해둘 것을 추천한다. 이율이 높은 데다 입출금이 자유롭기 때문에 비상금통장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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