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레벨5 수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목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 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기술 업체 앱티브와의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앱티브와 각각 50%씩 지분에 참여하는 자율주행 전문 합작법인(Joint Venture)의 설립 절차를 공식 종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앱티브는 세계 최고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앱티브와 약 40억달러 규모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 측은 “두 회사의 합작법인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연결성과 경제성을 갖춘 모빌리티를 제공하겠다는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공동 비전을 더욱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설계, 개발, 제조 역량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융합해 로보택시 및 차량 공유 서비스기업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레벨 4, 5(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 합작법인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하며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기술센터를 두고 있다. 합작법인의 사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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