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간 비대면 계좌 개설 투자자만 10만명
지점 개좌 개설 고객도 올들어 크게 늘어
“이들 중 60% 이상이 삼성전자 매매 경험 있어”

국내 증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충격에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을 한 신규 고객이 한달 새 10만명을 웃돌아 주목된다. 이들 중 60% 이상이 삼성전자 주식을 한 번이라도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삼성증권은 최근 한 달(2월 24일~3월 25일) 간 비대면 계좌를 만든 신규 투자자가 10만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지점 계좌개설은 올들어 1만1000명이 늘어 지난해 전체 지점을 통한 계좌 개설 건 수의 절반에 달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신규 비대면 고객은 20~30대에 편중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40~50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비교적 고르게 개설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실제 20~30대 비중은 절반 이하”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비대면 계좌는 이벤트로 개설하고 실제 거래하는 비율이 높지 않은데, 최근 한 달간 개설된 비대면 계좌는 절반 정도가 개설 후 실제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신규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이달 삼성전자를 매매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규 고객의 3월 주식거래 내용을 살펴보면 비대면 고객의 61%가 삼성전자를 한번이라도 매매한 경험이 있고, 대면 고객은 68%가 삼성전자 매매 경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충격에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을 한 신규 고객이 한달새 10만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 CI=삼성증권.
국내 증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충격에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을 한 신규 고객이 한달새 10만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 CI=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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