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현지 주(州) 정부 3주간 ‘자택대기’ 행정명령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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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공장이 가동을 멈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현지 주(州) 정부가 시민들에 3주간의 자택대기 행정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LG화학과 삼성SDI의 배터리공장은 내달 13일까지 가동을 멈추게 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내려진 행정명령에 따라 직원들의 출퇴근이 불가해졌기 때문이다. LG화학은 홀랜드에, 삼성SDI는 오번힐스에 각각 배터리 셀과 팩 생산라인을 두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일부 핵심 업무종사자들의 출근은 가능하지만, 이들은 공장유지를 위한 인원들로, 행정명령에 따른 격리기간 동안 배터리 생산은 중단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삼성SDI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LG화학과 삼성SDI는 “미시간 공장 외 다른 글로벌 생산라인의 가동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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