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까지 가동 중단

현대차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 / 사진=현대차
현대차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 /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이 코로나19로 가동을 중단한다. 미국, 유럽, 인도에 이어 브라질 공장까지 문을 닫으며 현대차 해외 판매 50% 이상이 차질을 빚게 됐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주정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5일간 상거래 행위를 금지한다. 이에 현대차를 비롯해 브라질에 진출한 GM, 폴크스바겐, BMW, 토요타, 혼다 등 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는다.

현대차는 다음 달 9일까지 가동을 멈출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 유럽 체코 공장, 인도 첸나이 공장 등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앨라매바 공장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생산을 중단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문을 닫는다. 인도 첸나이 공장은 오는 31일까지 공장 가동을 멈춘다.

한편 지난해 이들 공장에서 판매한 물량은 인도 첸나이(69만1460대), 미국 앨라배마(33만5500대), 유럽 체코(30만7418대), 브라질 상파울루(20만292대)등으로 전체 해외공장 판매(270만5020대)의 5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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