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드로 축적된 대형 SUV 노하우 활용···“동급 가장 넓은 3열 좌석 강점”

캐딜락코리아가 XT6를 국내 출시하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에 뛰어들었다. 

XT6는 넓은 공간, 안전성, 편의사양 등을 앞세워 최근 격전지로 떠오른 대형 SUV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캐딜락은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가 해외에서 성공한 만큼, 대형 SUV고객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XT6에도 그대로 반영했다. XT6 차체 크기는 전장 5050㎜, 전폭 1965㎜, 전고 1750㎜, 휠베이스 2863㎜에 달한다. 

캐딜락 관계자는 “3열 좌석 및 적재공간은 동급 SUV 중 가장 넓다”고 설명했다. 맨 뒷좌석인 3열 헤드룸은 945㎜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2열과 3열을 접을 경우 트렁크 적재공간은 2229ℓ까지 늘어난다.

실내는 모든 좌석에 최고급 소재 중 하나인 세미 아닐린 가죽을 적용했다. 또 천연 가죽과 고급 원목, 카본 파이버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액티브 노이브 캔슬레이션이 적용된 14개의 보스 스피커를 탑재해 어느 좌석에서나 우수한 음질을 확인할 수 있다. 에어 이오나이저를 통해 쾌적한 실내공기에도 신경을 썼다.

가속능력도 놓치지 않았다. XT6는 3.6ℓ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기본으로 장착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8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하이드로매틱 자동 9단 변속기, 전자식 변속 레버 시스템, 20인치 프리미엄 휠 등을 장착해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밖에 ▲HD급 화질로 개선된 리어 카메라 미러와 서라운드 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경고 시스템 및 햅틱 시트 ▲자동 제동 및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나이트 비전 등 첨단 안전 보조 기술을 적용했다.

XT6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8347만원이다.

한편 캐딜락은 올해 XT6를 비롯해 5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전년대비 50% 증가한 2500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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