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20일 오후 자경위 열고 추천
김병철 사장 사의 표한데 따른 후임 인선

신한금융지주가 신임 신한금융투자 사장에 이영창 전 대우증권(미래에셋대우증권) 부사장을 추천했다. /  사진=시사저널e DB.
신한금융지주가 신임 신한금융투자 사장에 이영창 전 대우증권(미래에셋대우증권) 부사장을 추천했다. / 사진=신한금융지주, 시사저널e DB.

신한금융지주가 신한금융투자 신임 사장에 이영창 전 대우증권(미래에셋대우증권) 부사장을 추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산한은행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이 전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정했다. 이는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이날 오전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한데 따른 후임 인선이다. 

이 신임 사장은 1990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25년간 업계에서 활동한 정통 증권맨이다. 그는 리테일, 주식운용, 자산관리(WM), 홀세일 등 증권업 주요 사업분야를 두루 거쳤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기획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강한 뚝심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여러 이슈로 어려움에 처한 신한금융투자에 소방수로서 적임자라 평가했다.

한편 자경위는 이날 한용구 신한금융 원신한전략팀 부사장을 신한금융투자 경영지원그룹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한 부사장은 경영관리 분야에 전문역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신한금융투자 이사회 심의를 거쳐 주주총회를 통해 취임한다. 임기는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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