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의장 선임 예정···LG전자 등 4개 계열사 의장 겸직

권영수 LG 부회장. /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권영수 LG 부회장. /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권영수 LG 부회장이 LG화학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권 부회장의 LG화학 복귀는 5년 만인데, 권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에 오를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룹 내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0일 LG화학은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권 부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시키는 안건이 통과됐다. 기타 비상무이사는 상근하지는 않지만 이사회 의결권을 갖는 등기이사를 일컫는다. 주총 직후 개최될 이사회에서 의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권 부회장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의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LG화학 이사회 의장에 오를 경우 그룹 내 4개 주력 계열사의 의사회 의장직을 맡게 된다. 회사 측은 과거 권 부회장이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으로 재직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뛰어난 식견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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