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하한가 등 대부분 20%이상 주가 급락···대한항공 주가도 하한가 근접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항공주가 하한가 위기를 맞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19일 진에어 주가는 오후 2시44분 하한가인 5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 등 다른 항공업체 주가도 하한가에 근접하고 있다.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급락장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해오던 대한항공 주가는 같은 시간 28.45%가 급락한 1만295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나항공 주가 역시 780원(24.07%)가 급락한 2460원을 기록했다. 에어부산 주가는 680원(22.74%) 급락한 2310원에, 제주항공 주가는 28.70% 떨어진 1만2300원을 찍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 주가 급락의 배경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기준 직항 노선이 개설된 45개국 중 21개국이 운항 중지됐고 이달 둘째 주 기준 항공여객 수는 전년보다 91.7% 감소했다.

일부 항공사들은 당장 카드사에 줄 결제 취소대금도 조달하지 못하는 등 유동성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항공사 매출 피해는 최소 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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