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0시 부터 검역절차 강화
코로나19 역유입 막기 위한 조처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검역 절차가 19일 오전 0시부터 강화된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처다.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의 역유입을 막기 위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국내 입국자는 내국인, 외국인 구별 없이 입국장에서 1대1로 열이 있는지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건강상태질문서에 기재해야 한다. 입국 과정에서 검역관들은 특별검역신고서도 확인한다.

또 입국자들은 국내에서 머무르는 주소와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보건당국에 알려야 한다.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만일 이틀 이상 ‘관련 증상이 있다’고 보고하면 보건소가 의심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 검사를 안내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가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특별입국절차 적용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그동안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왔던 중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을 거쳐 국내로 오는 여행객만을 대상으로 했다. 이제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이 절차를 거치도록 보편화한 것이다.

다만 입국제한은 지난달 4일부터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와 지난 14일간 후베이성에서 체류한 바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있다.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검역 절차가 19일 오전 0시부터 강화된다. / 사진=연합뉴스.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검역 절차가 19일 오전 0시부터 강화된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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