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주당 500원→600원 등 주주친화경영 나서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 / 사진=현대건설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 /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주주 배당금을 상향하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주주 친화 경영 강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 우선주 550원이었던 현금 배당액을 주당 100원 상향해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증액한다고 16일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약 6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가까이 오른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고 배당금에 영향을 주는 이익잉여금도 5조3252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3400억 원 가량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을 이룬 만큼 주주에게 수익 환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도 도입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주주총회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건설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전자투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보다 투명하고 주주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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