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부, 투자금융1·2본부로 확대···해외증권운용팀·디지털금융본부 신설

신협중앙회/사진=연합뉴스
신협중앙회/사진=연합뉴스

신협중앙회가 자산운용 부문 전문성 강화에 무게를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협중앙회는 13일 운영 혁신을 지속하고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이번 조직 개편의 지향점으로 ▲정체성과 포용성을 확대하는 가치지향 조직 ▲유사·중복기능 통폐합으로 핵심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는 효율적인 조직 ▲도전·경쟁·책임지는 성과중심 조직 ▲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유연한 조직 등을 제시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자금운용 부문의 확대다. 기존 자금운용 부문의 여신부는 투자금융1본부와 투자금융2본부로 확대됐으며 부동산금융팀(1·2팀)과 기업인프라금융팀(1·2팀), 글로벌금융팀(1·2팀)이 여기에 편제됐다. 중앙회는 이를 통해 최근 자금운용시장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해외증권운용팀도 신설했으며 디지털 금융환경 변화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금융본부도 새롭게 만들었다. 경영지원본부는 조합여신지원 중심 조직으로 재편돼 조합여신의 성장지원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리스크관리실도 중앙회·조합 리스크 관리업무의 총괄조직으로 규모가 커졌다.

그밖에도 중앙회는 사회적경제부를 신협행복나눔부문으로 확대하고 지역특화사업, 다자녀지원 등 ‘신협 7대 포용금융 사업’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관리와 행정중심 조직에서 전략과 사업중심 조직으로 바꿀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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