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수도권에서만 76명 증가
박원순 시장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 있다“

지난 1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 선별진료소에 구로구 관계자들이 입주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 선별진료소에 구로구 관계자들이 입주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755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10일) 0시에 비해 242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42명 가운데 149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131명, 경북 18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52명, 인천 12명, 경기 12명, 부산 2명, 울산 1명, 세종 2명, 강원 1명, 충북 2명, 충남 8명, 경남 1명 등이다.

서울 지역에서 최초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이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의 영향 등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76명 증가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집단 감염 사례"라면서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나머지 층이나 인근에서 또 나올수 있기에 전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60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6명이 추가됐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247명에서 41명 추가돼 총 28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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