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법무부·경찰청·변협 등 관계자 등 위원 9명 참여

지난달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 현판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자들과 함께 제막을 축하하며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정 총리, 남기명 설립준비단장, 진영 행안부 장관,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 현판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자들과 함께 제막을 축하하며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정 총리, 남기명 설립준비단장, 진영 행안부 장관,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 사진=연합뉴스

국무총리 소속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은 10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달 10일 설립단이 발족된 지 한 달 만이다.

위원회는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홍동기 대법원 기획조정실장, 심우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이규문 경찰청 수사국장 등 대법원·법무부·경찰청 관계자와 대한변협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민간 쪽에서는 김거성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회장으로 있었던 한국투명성기구의 유한범 사무총장, 윤동호 국민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대검은 이번 참석 대상에서 빠졌다. 총리실은 “법무부 자문위원을 통해 검찰 의견을 수렴할 수 있고 준비단에 검사와 검찰공무원이 파견돼 설립 준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그 외 필요한 사항은 향후 검찰의 공식 의견을 듣거나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선 위촉장 수여와 함께 공수처 설립 준비 현황 보고 및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10일 준비단을 발족시켰다.

한편 취임 한 달 만에 하나은행 사외이사 자리를 챙겼다는 논란이 제기된 남기명 단장은 준비단장과 사외이사를 겸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총리실은 “준비단장 위촉 전부터 진행된 것으로 준비단장 업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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