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혈압계 등 원격의료솔루션 구축···산소포화도측정기 등 물품 추가 지원 예정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 전경. 앞에는 고려대의료원 꿈씨버스(순회진료버스)가 서있다. / 사진=연합뉴스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 전경. 앞에는 고려대의료원 꿈씨버스(순회진료버스)가 서있다. / 사진=연합뉴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 스마트혈압계 250개 등을 포함한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현재 격리중인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의 확진자들에게 전달돼 매일 본인 상태를 체크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구호물품 전달로 고려대의료원이 지난 5일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 구축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한 스마트 환자모니터링 시스템이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소포화도측정기, 체온계 등 추가 의료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고려대의료원이 구축한 스마트 환자모니터링 시스템은 환자가 스스로 앱을 통해 증상과 상태를 기록하고, 이를 의료진이 원격 확인함으로써 직접 접촉을 최소화하고 능동형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사전 위험 시그널을 감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개발사인 소프트넷과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고려대의료원 내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과 희망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고대경제인회 및 교우들의 기부 의사도 계속 잇따르는 등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교직원을 위한 응원캠페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고려대의료원은 그 마음을 담아 기부행렬에 동참할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 계신 국민들 건강과 우리 의료진들이 효과적인 환자모니터링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격리돼 계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통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지원 등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모든 교직원이 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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