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시범 도입, 9일 오전부터 본격 운영
기존엔 상대국 요청 시에만 발열 체크

2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 방역 담당 직원들이 방역용 살균소독제를 이용해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 방역 담당 직원들이 방역용 살균소독제를 이용해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오늘부터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도착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3번의 발열 체크를 받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시범 도입 이후 오는 9일부터 본격 운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5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 출국과정 모든 단계에 걸친 3단계 방역망을 구축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3단계 방역망은 ‘터미널 진입 시, 출발층, 탑승게이트’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를 통한 발열 체크를 의미한다.

발열 체크에서 37.5℃ 이상으로 나타날 경우 공항 내 설치된 검역조사실에서 기초역학조사를 받게 된다. 이전까진 상대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탑승게이트에서 발열 체크를 진행했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친 뒤 9일 오전 9시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조치를 통해 공항도착부터 출국까지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국내외 여객에게 안전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공항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을 ‘COVID-19 Free Airport’로 구축하여 출국 및 입국 全 과정에서 안전한 공항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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