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대비해 주주가치 제고”

BNK금융지주 사옥/사진=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 사옥/사진=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가 출범 이후 최초로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BNK금융은 3일 한국투자증권과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70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BNK금융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2011년 지주 출범 이후 처음이다.

BNK금융은 “코로나19 사태와 지역 경제 침체 등으로 국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할 것에 대비해 주가 안정을 도모하고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BNK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622억원으로 전년(5021억원) 대비 12%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3일 종가 기준)는 6090원으로 올해 초(7470원) 대비 22.66%나 하락한 상태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지난해 실적 기준 배당 성향이 20.9%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포인트 상승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자사주 취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과 자본비율의 안정적인 관리 등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친화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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