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도 양성 판정···신천지 교인인 부친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1일 9시 기준 376명 추가 확진···국내 확진자 수 3526명

육군이 동대구역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육군이 동대구역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에서 생후 45일된 신생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북 경산에서 부모와 거주하는 생후 45일 남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1월 15일에 태어난 아기는 엄마와 지난달 22일부터 경북 의성에 있는 친할머니 집에서 지냈다. 검사 결과 아기의 엄마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모자가 동시에 확진받은 것이다. 

의료진과 의성보건소는 모자의 건강 상태가 나쁘지 않고 아기가 너무 어려 병원에 입원하면 오히려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지난달 29일 밤 모자를 경산 자택으로 이송해 격리조치했다.

보건당국은 모자의 건강 상태를 지켜본 뒤, 필요에 따라 최우선으로 병실을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당국 조사 결과 아이 아빠는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빠는 지난달 27일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엄마는 신천지 교인 명단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76명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526명이 됐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의 지역별 현황은 대구 333명, 경북 26명, 서울 5명, 부산 1명, 경기 2명, 충북 1명, 충남 5명, 경남 3명이다. 이날 추가로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총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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