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업그레이드 및 변화된 캐릭터 성장 방식 도입

자료=엔씨소프트
/ 이미지=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최근 PC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신규 독립 서버 ‘프론티어 월드(Frontier World)’를 오픈했다.

프론티어 월드에서는 언리얼 엔진4로 업그레이드된 그래픽, 변화된 전투 및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프론티어 월드는 변화된 캐릭터 성장 방식, 편리한 사냥 시스템,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 ‘예티(Yeti)’ 등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유저들은 50레벨까지 ‘천하무림 퀘스트’를 통해 에픽퀘스트(블소 메인 스토리 기반의 퀘스트)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도달할 수 있다. 프론티어 월드에서는 에픽퀘스트가 성장에 필수적인 콘텐츠가 아닌 선택적인 콘텐츠다. 유저 선택에 따라 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아울러 프론티어 월드에서는 편리한 사냥 시스템을 도입, 더욱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 몬스터에 따른 대응 무공, 체력에 따른 스킬 사용 조건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사실상 자동사냥을 도입했다. 

유저들은 또 엔씨의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 예티(Yeti)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프론티어 월드를 모바일로 원격 플레이 할 수 있다. 캐릭터 상황에 대한 푸시 알림을 설정하면 예티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게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 업그레이드와 관련해서는 유저들 대부분이 환영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스킬이 대폭 줄어든 점과 자동사냥 도입 등과 관련해서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모습이다. 

원작 블소의 경우 한편의 무협 영화를 보는듯한 화려한 스킬과 세밀한 조작으로 호평을 받았던 게임이다. 그러나 프론티어 서버는 세밀한 조작보다는 모바일게임과 같은 간편함을 택했다. 모바일게임이 대세인 현 시점에 맞춰 변화를 꾀한 셈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원작을 즐겼던 유저들은 당황하는 모습이다. 모바일게임처럼 변해버린 게임에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는 유저들도 많은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계의 관심사는 PC와 모바일을 동시에 연동하는 것”이라며 “이번 프론티어 서버 역시 일종의 실험작으로 보인다. 아직 출시 초창기인 만큼, 이번 실험이 실패로 끝날지, 성공으로 끝날지는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