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고객센터 전문 운영기업으로 3월18일 코스닥 상장
축적 데이터 활용한 디지털마케팅 적극 추진

박상진 메타넷엠플랫폼 대표가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자간담회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박상진 메타넷엠플랫폼 대표가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자간담회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콜센터와 고객센터 등 ‘컨택센터’를 전문으로 운영하는 메타넷엠플랫폼이 코스닥에 상장한다.

박상진 메타넷엠플랫폼 대표는 28일 여의도에서 IPO기자간담회를 열고 “컨택센터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텔레퍼포먼스는 데이터기반의 디지털마케팅플랫폼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메타넷엠플랫폼도 텔레퍼포먼스처럼 디지털마케팅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메타넷엠플랫폼은 3월 2~3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3월 9~10일에 청약에 들어간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주당 1만2500~1만5000원이고 공모금액은 916억~1100억원이다. 상장예정일은 3월18일이고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메타넷엠플랫폼은 1999년 설립된 컨택센터 전문기업으로 외부로부터 콜센터나 고객센터를 위임(아웃소싱)받아 운영하는 회사다. 기업컨설팅 회사인 AT커니 최영상 회장이 2003년경 인수해 회사를 키워왔으며 현재 7000명의 상담사를 운영하고 있다.

메타넷엠플랫폼은 지난해 메타넷엠씨씨에서 메타넷엠플랫폼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종합마케팅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마케팅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직접 챗봇 등을 개발해 고객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640억원, 누적영업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2%, 30.9% 증가했다.

최대주주는 최영상 회장으로 53.46%(1038만5817주)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아시아계 사모투자펀드(PEF)인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 ‘Magellan Asia Ltd’를 통해 메타넷엠플랫폼 지분 43.60%(847만659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메타넷엠플랫폼 상장은 앵커에퀴티파트너스의 투자회수(엑시트) 차원에서 추진됐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보유지분 가운데 581만9900주를 구주매출 방식으로 털어낸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내놓는 주식은 이번 전체 공모물량의 79.4%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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