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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브리핑] 코로나19 피해 지원 나선 스타트업들
  • 차여경 기자(chacha@sisajournal-e.com)
  • 승인 2020.02.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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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나우버스킹·클래스팅·야놀자·배달의민족·바로고···기부 및 가맹점·지역사회 지원
LG유플러스, 미국 기반 스타트업 ‘스페이셜’·퀄컴 등과 AR 개발 나서

이번 주(24~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위해 스타트업들이 기부나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리디북스, 나우버스킹 등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는 5G기반 증강현실(AR)개발을 위해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과 손을 잡았다. 야놀자와 보맵은 해외 여행자 전용 보험을 출시했다.

◇ 리디북스, 코로나19 극복 위해 1억원 기부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 리디는 코로나19 국내 피해 확산 방지 및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리디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과 취약계층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는 의료진의 의료용품과 지역 방역‧예방‧치료 등 면역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리디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대응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비상 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하기도 했다. 또한, 부득이하게 사무실에 나오는 직원들을 위해 사무실 방역을 실시하고 마스크, 손소독제, 디지털 체온계를 구비해 코로나19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배기식 리디북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피해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함께 뜻을 모아 위기 상황을 빠르게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나우버스킹‧야놀자‧클래스팅‧바로고 등, 가맹점주‧소상공인 지원 나서

카카오톡 기반 웨이팅 서비스 ‘나우웨이팅’을 운영하는 나우버스킹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공공기관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먼저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하다가 대기 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공공기관 중 웨이팅 서비스를 신청하는 모든 기관에 무상으로 나우웨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특성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확산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추가 감염을 피할 수 있도록 비대면 웨이팅 서비스를 제공, 감염 위험을 낮추고 정상적인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대기자가 태블릿에 직접 연락처를 입력하고 입장 안내 알림톡을 받아야 하지만, 예외적으로 굳이 태블릿에 입력하지 않아도 모바일로 웨이팅을 등록할 수 있도록 원격 웨이팅 등록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대구 및 경북 지역 매장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임시로 서비스 이용료를 면제하며, 3월 서비스 이용료부터 적용된다.

나우웨이팅의 공공기관 지원 상담은 나우웨이팅 홈페이지 상담문의 및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채널 ‘나우웨이팅 지원센터’ 통해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다.

전상열 나우버스킹 대표는 “코로나19의 피해로부터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실시되면서 중소벤처기업부, 신용보증기금, 질병관리본부 등 공공기관 및 단체에 대기 줄이 발생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대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공공기관이라면 코로나19의 확산 가능성을 낮추면서 안전하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울 예정이니 적극적으로 연락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숙박‧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제휴점주를 대상으로 상생 지원책을 발표했다.

야놀자는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대구, 경상북도 및 제주 지역에 위치한 모든 제휴점을 대상으로 3월 광고비를 전액 포인트로 돌려준다. 환급된 포인트는 오는 8월까지 광고 및 마케팅에 사용 가능하다. 이번 상생 지원책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주들을 지원하고, 제휴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놀자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 및 숙박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점주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상생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상황이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교육분야 스타트업 클래스팅은 각급 학교들이 코로나19 관련 사항을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인터넷 통지문으로 빠짐없이 전달하도록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클래스팅은 가정 통신문, 과제물 등을 인터넷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교육용 플랫폼 개발업체다. 희망 학교들은 업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배달 플랫폼과 배달대행 스타트업들도 나섰다. 배달의민족은 일단 코로나19 의심환자로 격리조치되는 라이더에게 주당 41만2320원 생계 보전비를 지급한다. 바이크 대여 비용도 지원한다. 최근 송파 지역에서 대행기사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바로고‘는 마스크 보급과 코로나19 예방 행동 수칙을 공유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美스타트업과 AR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LG유플러스는 증강현실(AR) 협업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과 AR디바이스 전문 제조기업인 엔리얼, 퀄컴과 손잡고 5G를 기반으로 하는 AR 협업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KDDI(일본)와 도이치텔레콤(독일) 등 5G 도입을 앞둔 해외 통신사도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 회사가 지닌 기술력과 서비스 등 장점을 결합해 고객들이 멀리서도 AR 공간에서 만나 대화하고, 증강현실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측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구동되는 스페이셜의 소프트웨어와 넓은 시야각과 가벼운 무게가 장점인 엔리얼의 AR디바이스는 5G 네트워크에서 최적화된 AR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G네트워크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도 사용된다.

뉴욕에 본사를 둔 스페이셜은 증강현실 기술을 홀로그램으로 원격 미팅에 참여해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일할 수 있는 협업 소프트웨어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총 22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액을 유치하며 증강현실 분야에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진하 스페이셜 공동창업자는 “하드웨어, 칩셋, 통신사의 협력은 2000년대 초 스마트폰, 초고속 인터넷, 앱 스토어의 모바일 혁명이 가져온 반향과 마찬가지로 AR 기술 혁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치 수(Chi Xu) 엔지얼 대표는 "엔리얼의 AR디바이스는 개발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혼합 현실 기기”라며 “스페이셜,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공간의 제약없이 협업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비전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5G 네트워크는 3D 아바타를 통한 가상 현실에서의 원격 화상회의를 가능케 하는 가장 훌륭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매개로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킬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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