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삼일절 기념 무궁화 모티브 텀블러·머그 등 한정 판매
GS25는 생존 애국지사 30명 어록 담은 스티커 도시락에 부착

/사진=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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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3.1절을 기념해 각종 캠페인을 열고 상품을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삼일절’을 맞이해 무궁화를 모티브로 한 텀블러, 머그, 카드를 한정 수량 판매한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피어나는 무궁화의 아름답고 단아한 모습을 바탕으로 백자와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했다. 각 상품 뒤에는 ‘무궁화 우리나라 꽃 2020’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20 무궁화 머그 34㎖’는 머그 림과 아트워크 라인이 금색으로 표현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특유의 맑은 느낌이 도드라지는, ‘백자’처럼 깨끗한 도자기 상품이다. ‘20 SS 무궁화 트로이 텀블러 355㎖’은 스테인리스 재질 텀블러로 금색 라인이 들어간 디자인과 함께 전통 한복 패턴을 모던하게 재해석해 단아한 느낌을 강조한다.

이 두 상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매진 시 판매가 종료된다. 가격은 각각 1만8000원, 3만1000원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삼일절 MD 출시를 기념해 이들 상품 판매 수익금 1억원을 조성해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자손 대학생 장학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문화 유산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편의점 도시락에 독립운동가 얼굴

편의점 GS25는 삼일절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함께 도시락 상품을 통해 생존 애국지사 30명의 어록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GS25는 3월1~15일 ‘생존 애국지사 30명이 우리에게 전하는 진심’을 주제로 30명의 어록을 담은 스티커를 모든 도시락 상품에 부착해 판매한다. 스티커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애국지사들의 공훈 활동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감사와 존경의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다.

/사진=GS25
/ 사진=GS25

캠페인에는 현재 보훈처에 등록된 생존 애국지사 34명 중 30명이 참여했다. 지난 16일 별세한 애국지사 이대산 선생의 ‘아픈 역사를 잊으면 우리 자신도 잊혀진다(잊힌다)’라는 유훈도 이번 켐페인을 통해 소개된다.

한동석 GS25 마케팅팀 차장은 “생존에 계신 애국지사 분들의 숭고한 뜻을 널리 알리는 한편 참여자들을 통해 화답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만들어져 의미가 깊다”며 “GS리테일의 1만4000여 플랫폼을 통해 역사의 소중함을 깨닫고 애국지사 분들의 기운을 받아 국가적 보건 위기도 한데 뭉쳐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라템, 삼일절 기념 무궁화 에디션 출시

이월드가 전개하는 국내 최초 액세서리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라템은 삼일절을 기념해 무궁화 에디션 주얼리 세트를 출시했다.

라템의 무궁화 에디션은 지난해 광복 74주기를 기념하며 처음 출시했다. 올해는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를 기리기 위해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은 주얼리와 시계 세트 3종, 무궁화 파우치 3종, 무궁화 키링 4종으로 구성된다.

/사진=이랜드
/ 사진=이랜드

목걸이·귀걸이·시계로 구성된 무궁화 주얼리 세트 상품은 무궁화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태극무늬를 추가해 애국의 의미를 더했다. 무궁화 파우치와 키링은 따뜻한 색감과 무궁화를 알맞게 조합하고 디자인했다.

라템은 이번 무궁화 에디션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국여성독립연구소는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여성독립운동가의 활동과 사실을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라템 관계자는 “고객들과 의미있는 일을 함께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면서 “구매하신 고객분들께서 기부 인증내용을 SNS등에 함께 공유하며 많은 고객들이 동참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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