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시나리오&스토리보드북 종합 1위 올라
영화 '작은아씨들' 원작 소설도 종합 14위로 껑충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자료=교보문고.
/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자료=교보문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쾌거를 이룬 영화 ‘기생충’이 도서시장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교보문고 2월 4주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기생충이 시나리오&스토리보드북이 종합 1위에 올랐다. 수상 발표 후 감독이 세세하게 그린 스토리보드에 대한 관심이 더해졌다. 갑작스럽게 도서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품귀현상을 빚었고, 다시 원활한 수급이 되기까지 2주 가량이 걸렸다.

구매 독자 비중을 살펴보면 40대 독자가 31.3%로 높게 나타났고, 50대 이상 남성 독자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성별로 봤을 땐 여성 독자들이 51.3%로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박홍기의 <디레버리징>이 출간과 함께 종합 3위에 올랐다. 부동산 강의 개인 채널을 운영 하면서 이미 많은 구독자 수를 거느리며 팬덤을 형성했다. 전작 <리밸런싱>에 이어 예약 판매부터 독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의 영향을 받은 책들도 인기몰이 하고 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은 아씨들>의 공식 원작인 <작은아씨들>이 종합 14위에 올랐다. 이도우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도 종합 27위로 새롭게 리스트에 진입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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