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빈 행장 등 3명 차기 행장 후보로 확정
빈 행장, 호실적 달성 등으로 연임 가능성 높아

빈대인 부산은행장. / 사진=부산은행
빈대인 부산은행장. / 사진=부산은행

BNK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이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업계에선 빈대인 부산은행장의 연임이 유력하다고 예상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난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빈 행장 등 3명을 차기 행장 후보로 확정했다. 다른 후보는 안감찬 부행장, 명형국 BNK금융지주 부사장이다.

차기 행장으로는 빈 행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 행장은 2017년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후 행장 직무대행을 맡은 뒤 그해 9월 행장에 올랐다. 

빈 행장은 행장 선임 직후 어수선한 조직을 추스르고 지난해 호실적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8.1% 증가한 3478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70.2% 증가한 3464억원이다. 

최근 3년 연임을 확정한 김지완 BNK금융 회장도 ‘경영 연속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부산은행을 빈 행장 체제로 꾸리고 경영 연속성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은행 임추위는 다음주 중 쇼트리스트 후보를 상대로 프레젠테이션과 심층면접 등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는 다음달 20일 열리는 부산은행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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