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 사태’ 관련 KB증권·대신증권·우리은행 압수수색

검찰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KB증권과 대신증권, 우리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서울 여의도 소재 KB증권 본사와 서울 중구 소재 대신증권, 우리은행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컴퓨터 파일과 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지 사태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9일에도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들과 이 업체의 상품을 판매한 증권사 대표 및 관계자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