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치 윈드쉴드 HUD, 제네시스 ‘GV80’에 첫 적용
현대모비스가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최근에는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에 공급 중이다.
27일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AR(증강현실) HUD 기술도 선행 개발을 마치고, 양산 개발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 홀로그램 방식의 AR HUD 기술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중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홀로그램, 나노구조, 전자제어 방식의 새로운 기술 개발도 진행중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전세계 HUD 시장은 2~3개 해외 부품업체들이 독점해왔다”며 “향후 완성차를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강화해 주력 수출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현대모비스가 첫 양산한 12인치 윈드실드 HUD는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주행 경로, 도로 교통표지판 정보, 주행 보조 정보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을 활성화하면, 주변에서 운행하는 차량 흐름도 파악할 수 있다.
칼스텐 바이스 현대모비스 IVI시스템개발센터장은 “미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탑승객에게 보다 광범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차량 안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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