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작년에만 1100곳 늘어
폐점율은 치킨·커피 업종이 높아

자료=공정거래위원회,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자료:공정거래위원회/그래픽=조현경

지난 2018년 주요 외식업 가맹점 가운데 커피 전문점 가맹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점률 역시 커피 전문점이 가장 높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가맹 현황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커피 전문점 수는 1만5036개였다. 전년 1만3931개 대비 1105개, 7.9%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제과·제빵, 3.7%, 치킨·피자 각각 2.4%, 패스트푸드 1.9% 순이었다.

주요 외식 업종의 평균 개점률은 17.4%, 폐점률은 10.8%였다. 특히 커피 개점률이 18.5%로 가장 높았다. 폐점률은 치킨 업종이 10.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커피 전문점이 10.3%로 높았다.

커피 전문점의 연평균 매출액은 2018년 기준 2억3100만원이었다. 2017년 2억1700만원보다 6.5% 늘었다.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치킨 6.3%로 가장 높았고 피자 3.4%, 패스트푸드 2.3%가 뒤를 이었다. 제과·제빵은 4억6100만원에서 4억4600만원으로 오히려 3.3% 감소했다.

연평균 매출액이 3억원 이상인 외식 브랜드는 총 771개로 전체의 38.3%에 불과했다. 주요 외식 업종 중에서 연평균 매출액이 3억원을 넘기는 비율은 패스트푸드가 32.3%로 가장 높았고 피자 30.2%, 제과·제빵 28.8%, 치킨 14.2%, 커피 6.3% 순이었다.

주요 외식 업종의 브랜드 평균 존속 기간은 패스트푸드가 8년 2개월로 가장 길었다. 이어 치킨 7년11개월, 제과·제빵 7년9개월, 피자 6년10개월, 커피 6년2개월이었다. 전체 평균 존속 기간이 6년5개월인 것을 감안하면 커피는 평균보다 기간이 짧았다.

한편 지난해 공정위에 등록된 정보 공개서 기준 가맹 본부 수는 5175개, 브랜드 수는 6353개, 가맹점 수는 25만4040개다. 전년 대비 각각 6%, 5%, 4.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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