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2100선 회복 하루만에 1.85% 급락하며 다시 2100선 무너져
코로나19 공포에 미국 3대 지수 이틀연속 3% 이상 급락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식중개인 모습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식중개인 모습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공포에 국내 증시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것이라는 ‘팬데믹’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이틀연속 급락하자 국내 투자심리 역시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26일 9시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87포인트(1.85%) 떨어진 2064.7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24일 전거래일보다 83.80포인트(3.87%) 급락한 2079.04로 마감하며 21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다음날인 25일 24.57포인트(1.18%) 반등한 2103.61에 장을 마치며 진정되는 듯했는데 이틀 만에 다시 2100선이 무너진 것이다.

국내 증시 하락은 글로벌 증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이틀 연속 폭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국증시는 이틀 연속 급락했다. 미국 뉴욕 다우존스지수는 24일(현지시간) 1031.61포인트(3.56%) 급락한데 이어 25일에도 879.44포인트(3.15%) 하락한 27081.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같은 기간 111.86포인트(3.35%), 97.68포인트(3.03%) 급락하며 25일 3128.21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 역시 이틀 연속 급락하며 9천선이 무너졌다. 나스닥 지수는 24일 355.31포인트(3.71%) 급락한 데 이어 25일 255.67포인트(2.77%) 하락하며 8965.6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뿐 아니라 영국과 독일, 파리 등 유럽 증시 역시 이틀 동안 2%가량 하락했다. 유럽에서도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으며 인접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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