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만주 모집에 총 6982만 1470주 몰려···청약 증거금 약 3491억원
공모자금 공장 증축, 설비 도입 등에 사용 계획···내달 3일 코스닥 입성 예정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일반 청약을 마치고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1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20일과 21일 양일 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265.68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전체 공모주 물량의 20%인 26만주를 대상으로 총 6982만1470주가 접수됐다. 총 청약증거금은 약 3491억원이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회사 설립 6년 만에 국내 항공우주산업 내 최고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한 점과 엔진·원소재·대형 조립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의 성장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623곳이 참여해 120.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관 573곳의 수요가 희망 공모가 밴드(1만3000~1만5000원) 하단을 밑돌면서 공모가는 1만원에서 결정됐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경남 사천에 위치한 종포 2공장 증축 및 대형동체사업에 필요한 롱베드(Long-Bed) 기계장치와 같은 신규 설비 도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케네스 민규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IPO기간 동안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을 타깃으로 지속적인 사업 역량 강화와 메이저 플레이어들과의 네트워크 확대 등에 총력을 다해 글로벌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25일 납입을 거쳐 내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21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265.68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민규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 /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21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265.68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민규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 /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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