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뱅키스 계좌 처음 개설한 고객 대상
한국거래소, 롱쇼트 전략 가능한 지수 출시 알려
해외 투자 열기에 모의투자 서비스, 실전 투자대회도 나와

자료=각사. / 표=시사저널e.
자료=각사. / 표=시사저널e.

이번 주(2월 17~21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연 5% 발행어음 특판 상품이 나와 주목됐다. 롱쇼트(long-short) 전략을 위한 지수인 ‘코스피200·코스닥150 선물 롱쇼트 지수’도 출시를 알렸다. 이밖에 주요 해외주식 모의투자 서비스, 해외주식 실전 투자대회 등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 연 5% 발행어음 특판 나와

이번 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투자 상품 출시가 소강 상태를 보인 가운데 연 5% 발행어음 특판 상품이 나와 주목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월 말까지 ‘뱅키스’(BanKIS) 고객을 대상으로 ‘13월의 보너스, 5%의 행복’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 거래 서비스다.

이번 특판 이벤트는 계좌를 처음 개설한 뱅키스 고객에게 연 5% 퍼스트 발행어음(91일물) 가입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가입 가능금액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다. 선착순 1000명을 넘기거나 발행어음 한도 50억원을 초과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퍼스트발행어음은 한국투자증권의 신용으로 발행되는 어음으로 가입 시점에 이자가 확정되는 만기 1년 이내의 약정 수익률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11월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고 발행어음 판매에 나선 바 있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e비즈니스 본부장은 “연말정산 환급금 등 여유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주식 외에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ETF로 롱쇼트 전략할 수 있는 지수도 출시

주가지수 간 롱쇼트 전략을 위한 지수 출시 소식도 이번 주에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선물 롱쇼트 지수’ 4종을 오는 24일 출시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 4종은 ▲코스피200 롱 100%, 코스닥150 쇼트 100% 선물 지수 ▲코스닥150 롱 100%, 코스피200 쇼트 100% 선물 지수 ▲ 코스피200 롱 100%, 코스닥150 쇼트 50% 선물 지수 ▲ 코스닥150 롱 100%, 코스피200 쇼트 50% 선물 지수다.

이들 지수는 코스피200 지수 선물과 코스닥150 지수 선물 중 저평가된 쪽에는 매수(long) 포지션을, 고평가된 쪽에는 매도(short) 포지션을 취하는 롱쇼트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간 수익률 격차가 주기적으로 확대 및 축소를 반복하므로 이들 지수를 이용하면 매수와 매도를 동시에 활용해 상대적 차익거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그간 헤지펀드나 액티브펀드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롱쇼트 투자전략이 처음으로 지수화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되면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 해외 주식 투자 열기에 모의 투자 서비스, 투자대회 나와

이번 주에는 해외 주식 투자 열기를 타고 모의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 해외주식 투자대회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대신증권은 자사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미국, 중국 등 해외주식을 무료로 투자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MTS 해외주식 모의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의투자 대상은 미국과 중국 상하이A, 선전A 주식이다. 투자금액은 사이버머니로 지급된다.

투자국가에 따라 미국 주식은 10만달러, 중국 상하이A·선전A 주식은 60만위안까지 주어진다. 투자기간은 최대 3개월 단위로 연중 투자가 가능하다. 모의투자 참가자들은 20분 지연 시세로 매매할 수 있다. 거래일 및 거래시간은 실제 해외주식 투자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미국 주식은 1주, 상하이A·선전A 주식은 100주 단위로 매매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대신증권 MTS인 사이보스터치나 크레온모바일을 내려받은 후, 초기화면 아래 중간에 위치한 모의투자를 클릭해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실전 투자대회인 ‘2020 키움증권 해외주식 실전투전투자대회’를 열었다. 

키움증권은 이번 2020 해외주식 실전투자대회를 통해 총상금 2350만원을 지급한다. 수익률 상위 10명까지 입상할 수 있는데, 수익률 1위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거래대금 1위부터 3위에게는 총 4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수익률 대회와 중복 수상이 가능하다.

대회기간 동안 참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해외주식 실전투자대회 신청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 1매를 지급한다. 해당 이벤트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하면 자동 접수된다.

대회는 오는 4월 17일까지 총 7주간 진행된다. 참가 접수는 4월 10일까지 키움증권 홈페이지 및 트레이딩 시스템 영웅문G, 영웅문SG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키움증권 해외주식 실전투자대회 관계자는 “최근 우한폐렴과 관련하여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해외주식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수익률 상위 참가자들의 전일자 매매데이터 조회 서비스와 거래상위종목 등 해외주식 실전투자대회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참고하여 해외주식 투자를 더욱 흥미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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