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IP 활용한 굿즈도 인기 끌어

자료=슈퍼셀
자료=슈퍼셀

슈퍼셀의 모바일 슈팅 게임 ‘브롤스타즈(Brawl Stars)’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굿즈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브롤스타즈는 클래시로얄 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출시된 슈퍼셀의 5번째 게임 타이틀로, 실시간 3대3 슈팅 게임이다. 베타테스트 기간만 18개월 이상 거치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실시간 슈팅 게임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

브롤스타즈는 현재 ‘젬 그랩’, ‘쇼 다운’, ‘바운티’, 하이스트’, ‘브롤 볼’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친구와 함께 또는 단독으로 3분 동안 즐길 수 있는 호흡이 짧은 게임으로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구성원들 간의 팀워크를 통한 전략 플레이도 경험할 수 있다.

브롤스타즈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실시간 슈팅 게임이다. 그동안 실시간 슈팅 장르의 경우 온라인게임에 최적화된 장르라는 인식이 높았으며 실제로 모바일에서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등장한 브롤스타즈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과 게임 진행 방식을 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9’에서도 브롤스타즈 부스는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브롤스타즈 캐릭터 IP를 바탕으로 제작된 인형 등 다양한 굿즈들은 지스타 당시 최고의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온라인에서는 이른바 짝퉁 제품들이 범람하기도 했다. 

이후 슈퍼셀은 라인프렌즈와 브롤스타즈 게임 IP에 대한 글로벌 공식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굿즈들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개점한 팝업스토어의 경우 개점 3일만에 1만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스토어 역시 대다수 제품이 품절될 정도로 최근까지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전문가들은 브롤스타즈 캐릭터 자체 매력도가 상당하다고 말한다. 아기자기하고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전 연령대에 걸쳐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브롤스타즈의 인기는 인기 아이돌 저리가라다. 직장인 김영호(45·가명)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브롤스타즈 캐릭터에 엄청 빠져있다”며 “공식스토어 있는 각종 문구 제품을 거의 다 구매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브롤스타즈의 경우, 과금 여부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초등학생부터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게임을 접하는 연령대가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과금을 한 유저가 무과금 유저보다 캐릭터 성장면에서 유리한 것은 맞지만, 전투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아니다. 무과금 유저도 컨트롤 실력이 좋다면 충분히 이를 극복할 수 있다. 

각 캐릭터별로 다양한 공격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예컨대 원거리에서 저격을 하는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근접에서 망치를 휘둘러 적을 공격하는 캐릭터도 있다. 이런 다양한 공격 방식은 매 게임마다 변수를 만들게 된다. 특히 3대3 팀전에서는 캐릭터 조합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변수들로 인해 유저들은 매번 다채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각각의 캐릭터를 숙달해 가는 과정 또한 하나의 재미다. 아울러 평균 2분 정도면 한 게임이 끝나는 만큼 이동하면서 틈틈이 즐기는 것 또한 가능하다. 

평소 양산형 모바일 RPG에 지친 유저들이나 소과금으로도 게임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고 싶은 유저라면 브롤스타즈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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