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 에세이, 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1위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가수 양준일이 도서 시장에서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양준일이 19년 만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면서 출간한 에세이 <양준일 Maybe>가 출간과 함께 교보문고 2월 3주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다.

책 출간 계획이 알려지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예약판매부터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였다. 출간 후 서점에 깜짝 방문하고 SNS로 활발한 홍보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구매 독자를 살펴보면 여성이 83.8%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그 중 40대 여성 독자가 33.5%를 차지했다. 50대 독자들까지도 움직인 것 눈에 띄었다. 

<흔한남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편>,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등 상위권은 그대로 유지하며 뒤를 이었고, 독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리커버 에디션의 인기는 계속 됐다. 리커버를 통해 출간 당시에 놓쳤던 독자들도 새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한정판으로 출간해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리커버 에디션을 출간한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가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 각각 종합 5위와 21위에 올랐다. 또한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는 봄철 한정판 에디션을 출간하자 전일 대비 8.3배 판매가 상승했다. 

영화 ‘작은 아씨들’ 개봉에 따라 원작소설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 81계단 상승한 종합 24위에 올랐고, 여러 출판사에서 개성이 있는 디자인으로 <작은 아씨들>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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