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트레일블레이저보다 큰 차체 무기로 앞세워
“이제까지 없던 시장 창조할 것”

XM3./사진=르노삼성차
XM3./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자동차가 21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사전계약을 받는다. XM3는 세단과 SUV 디자인을 혼합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XM3는 전장 4570㎜, 휠베이스 2720㎜, 전폭 1820㎜로 동급으로 분류되는 셀토스나 트레일블레이저 대비 차체가 크다. 셀토스와 비교해서는 전장 195㎜, 휠베이스 90㎜, 전폭 20㎜가 더 길며, 트레일블레이저와는 전장 160㎜, 휠베이스 80㎜, 전폭 10㎜만큼 차이가 난다.

전면부는 C자형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해 르노삼성 특유의 디자인 컨셉트를 보여주며, LED 퓨어 비전 헤드라이트는 스타일뿐 아니라 안전성까지 높였다.

내부는 10.25인치 맵인(Map-in) 클러스터와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지커넥트 내비게이션은 가독성과 시인성을 높인 동급 최초 세로형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층이 주행 중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을 감싸는 소프트 폼 재질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트렁크 용량은 513리터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르노와 다임러가 함께 개발한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TCe260과 1.6GTe 엔진 두 가지다. 여기에 풀 언더 커버 적용으로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고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을 개선해 연비 개선 효과도 얻었다.

전 트림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시프트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된다. 최상위 RE 시그니처 트림에는 ▲이지커넥트 내비게이션 ▲10.25인치 맵 인 클러스터 ▲오토홀드가 기본 탑재된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새로운 타입의 SUV에 대한 고객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다”며 “XM3는 기존 SUV의 틀을 넘어 이제까지 없던 시장을 창조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1.6GTe 1795만~2270만원, TCe260 2175만~26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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