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에만 53명 증가···31번째 확진자 방문 장소서 대거 추가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19일 폐렴 사망···사후 검사 확진 결과

20일 오후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이 적막감에 싸여 있다.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온 곳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후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이 적막감에 싸여 있다.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온 곳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04명으로 늘어났고, 국내에선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추가된 확진자 31명을 포함해 이날에만 5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완치돼 이날 격리해제·퇴원한 확진자는 16명이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의 지역은 대구‧경북 지역 21명, 서울 1명 등이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추가 확진자는 31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신천지대구교회(5명), 경북 청도 대남병원(13명, 사망자 1명 포함), 새로난한방병원(1명) 등 감염 연관 장소에서 대거 발생했다.

나머지 대구·경북 지역(2명)과 서울(1명) 등 확진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에 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국내 사망자도 나왔다.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로 지난 19일 폐렴으로 사망했고, 사후 검사서 확진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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