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일가 원종석 부회장의 경영 파트너로 낙점···6월 대표이사 공식 선임 유력

황성엽 신영증권 신임 사장

신영증권이 회사를 이끌 차기 전문경영인으로 황성엽 총괄부사장을 낙점했다.

신영증권은 정기인사를 통해 신임 사장에 황성엽 신영증권 총괄부사장을 선임한다고 20일 밝혔다.

황성엽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재무학 석사학위(MSF)를 받았다.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자산운용본부장, 법인사업본부장, IB부문장,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쳤다.

신영증권은 현재 원국희 회장의 아들인 원종석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문경영인인 신요환 사장이 각자대표를 맡고 있다. 황성엽 사장은 신 사장의 후임인 셈이다.

황 사장은 6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공식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은 3월 결산법인이라 다른 12월 결산법인들과 달리 정기주주총회가 3개월가량 늦게 열린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황 신임 사장은 신영증권에서의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두루 인정받은 인물”이라며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회사의 비전에 따라 성장 기반과 내실을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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