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여덟번째···아마존·MS 등 3대 글로벌업체 모두 진출

구글 클라우드 로고. / 자료=구글
구글 클라우드 로고. / 자료=구글

구글이 우리나라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서울 리전도 개설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우리나라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 시장을 두고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전개될 예정이다. 

릭 하시먼(Rick Harshman)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은 18일 “한국은 로봇과 AI 분야에 강점을 지닌 탄탄한 제조 산업과 거대한 게임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선두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자랑하는 디지털 강국”이라며 “구글 클라우드는 고객들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한국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더욱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GCP 서울 리전을 공식적으로 개설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GCP 서울 리전은 한국 최초의 GCP 리전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8번째 리전이다.

개설 단계부터 3개의 영역으로 구성된 GCP 서울 리전은 구글 클라우드 이용 기업과 협력업체가 고가용성 워크로드를 실행하고 데이터를 국내에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GCP 서울 리전 개설로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국내 및 글로벌 기업은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접속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서울 리전에서는 ▲컴퓨트 엔진(Compute Engine)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클라우드 빅테이블(Cloud Bigtable) ▲클라우드 스패너(Cloud Spanner) ▲빅쿼리(BigQuery) 등 다양한 구글 클라우드 표준 서비스 제품군이 제공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용 기업에게는 구글 클라우드의 지역별 파트너 생태계 시스템과 복수의 전용 인터커넥트 로케이션을 지원해 새롭게 구축하는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를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전자, 롯데멤버스, SK텔레콤, 넷마블, LG전자, 위메프, 선데이토즈 등이다. 

하시먼 총괄은 “구글 클라우드의 미션은 모든 기업이 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인프라, 플랫폼, 산업별 솔루션, 전문역량을 지원하는 것이다. GCP 서울 리전 개설은 구글 클라우드가 한국 고객을 더욱 긴밀하게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구글 클라우드는 이러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고객이 직면하는 가장 복잡한 비즈니스 및 기술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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