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와 마스크업체 ‘에버그린’ 방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하는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하는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마스크 물량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 수급안정에 힘쓰는 마스크 제조 업체에게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이사와 함께 착한 마스크 제조기업인 ㈜에버그린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에버그린은 1996년 설립 이후 순수 국내 기술과 자본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마스크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최근 세계 5대 글로벌 인증을 취득한 우수 중소기업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앞장서는 ’착한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에버그린은 이달 초 중국에 진출한 우리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마스크 1만개를 저렴한 가격으로 중소기업중앙회에 공급하며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했다. 에버그랜은 이후 마스크 10만개를 공영쇼핑에 추가 공급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중기부는 앞서 에버그린을 비롯한 착한기업의 도움으로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의 안전과 조업 재개를 위한 구호물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마스크가 원활히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공적 유통채널인 공영쇼핑의 판매방송을 긴급 편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박 장관은 중기부가 적극적으로 착한 마스크기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사회책임경영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최근 중기부가 민‧관 협동으로 추진한 구호물품 공급이 중국 진출 한국기업의 조업 재개로 이어지는 등 고무적인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국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수급 안정에 힘써주는 '착한 기업'이 진정한 애국자"라며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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