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첫 무급휴직···3~5월 중 진행

진에어 777-300ER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 사진=진에어
/ 사진=진에어

진에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진에어가 무급휴직을 하는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진에어는 오는 4월 15일까지 무급휴직을 신청받아 3~5월 중 휴직을 진행한다. 휴직 기간은 1주일에서 최대 1년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진에어는 지난 2018년 국토부 제재 이후 신규 노선 취항 및 신규 항공기 도입이 중단되며 실적 악화가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영업손실 491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중국 여행객까지 줄어들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무급휴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 관계자는 “일본 여행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해 운항이 감축에 따른 효율적 인력 운용을 위해 희망 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재충전이 필요한 직원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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