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보건부 WHO에 보고, 아프리카선 처음···中 신규확진자 점차 감소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용을 위한 병상. /사진=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용을 위한 병상.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대륙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집트에서 확진자 1명이 보고됐다. 환자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는 감염 확진자 수가 6만6000명을 돌파했다. 다만 근래로 접어들수록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인 것으로 파악된다.

14일(현지시간) 이집트 국영방송은 자국 보건부를 인용해 “외국인 1명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환자는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진다. 다만 격리 중인 환자의 국적, 나이, 성별, 감염경로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격리자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보고된 첫 번째 코로나19 감염자로 기록됐다.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에서는 15일 0시까지 누계 확진자 6만6492명, 사망자는 1523명 등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의 신규 확진자 2641명, 사망자 143명이다. 우한(武漢)이 속해있는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의 감염발생보고는 점차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으며, 전체적인 확산세도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후베이성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베이징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에 대한 2주 간의 자가격리를 강제하는 등 확산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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