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28번째 환자발생後 닷새째···오늘퇴소 366명, 2차 입국자는 ‘내일’

1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1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14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친 교민들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퇴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오전, 14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친 우한교민들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퇴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이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28번째 환자가 나온 지난 10일 이후 닷새째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총 7명의 확진자들이 완치돼 퇴원한 가운데,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등에서 격리됐던 우한교민 700명이 오늘과 내일 퇴소한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국내 확진자는 28명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퇴원한 7명의 환자는 1·2·3·4·8·11·17번 확진자들이다. 감염된 21명은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중이다. 폐렴증상을 보이는 1명의 환자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안정적 상태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이틀에 걸쳐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우한교민들도 격리생활을 마쳤다. 총 700명의 교민들 중 1차로 입국한 366명이 오늘 퇴소조치 됐으며, 2차 입국자 334명은 내일 퇴소할 계획이다. 전체 입국자 702명 중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나머지 700명 모두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4일 간의 격리생활을 마치고 이번에 퇴소하는 700명의 교민들은 45인승 버스 37대에 나눠 타고 △서울 △경기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충남 등 5개 권역의 터미널 또는 기차역 등 거점으로 이동한다. 거점에 도착한 이후에는 개별적으로 귀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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