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혐의로 법정 구속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 사진=삼성전자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 사진=삼성전자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으로 법정 구속된 지 약 두 달 만에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14일 삼성전자는 이상훈 의장이 사내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상훈 의장은 삼성전자 내 핵심 경영진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사업지원팀장, 삼성 미래전략실 1팀장, 삼성전자 경영전략실장 등 요직을 거쳐 2017년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이재용 부회장 최측근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 의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 의장 사임에 따라 삼성전자 이사회는 조만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새로운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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