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열차상태·운행정보 분석해 차량정비 주기 최적화

14일 NBP 강남 비즈니스 센터에서 김종년 현대로템 철도기술연구소장(왼쪽)과 NBP 김태창 사업본부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일 NBP 강남 비즈니스 센터에서 김종년 현대로템 철도기술연구소장(왼쪽)과 NBP 김태창 사업본부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NBP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현대로템과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CBM) 구축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SMART Train 4.0)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은 각종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열차 주요장치 상태 및 운행정보와 고장이력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차량 정비주기를 최적화한다.

현대로템은 최신화된 유지보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월부터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을 개발해 왔으며 올해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로템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고 NBP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플랫폼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한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한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을 고속철도차량에 적용할 경우 기존 대비 유지보수 비용이 최대 30%까지 절감되고 예비품 재고 역시 20~30%가량 감소, 장치 수명은 20~40% 길어진다.

NBP는 현대로템의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을 통한 기존 사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판매 전용채널인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해 현대로템의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판매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년 현대로템 철도기술연구소장은 “이번 NBP와의 협약으로 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적화되고 최신화된 유지보수 시스템과 다양한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지보수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창 NBP 사업본부장은 “종합 중공업 회사와 협력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로템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MART Train 4.0 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NBP의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현대로템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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