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바른손이앤에이 4거래일 동안 주가 100% 이상 상승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에 전시된 TV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이 각본상을 받는 장면이 생중계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에 전시된 TV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이 각본상을 받는 장면이 생중계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면서 관련 종목들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가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13일 거래소는 바른손이앤에이와 바른손을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고 바른손은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다. 

거래소는 바른손이앤에이와 바른손을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하고 이날부터 3거래일 간 단일가 매매 방식을 적용한다고 공시했다.

바른손이앤에이와 바른손은 지난 10일 이후 4거래일 동안 각각 107.75%, 119% 올랐다. 특히 바른손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이 몰리는 중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투자경고 지정일 이후 2일 동안 주가가 40% 이상 상승할 경우 이들 종목은 1일간 매매 거래가 정지된다.

두 종목은 현재 투자경고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30분 단위로 매매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두 종목 외에도 이날 컴퍼니케이와 큐캐피탈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기생충에 투자한 벤처 캐피털로 알려졌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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