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후 며칠 만에 러시아 찾아···한반도 비핵화와 남북협력 사업 논의 여부 주목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기중이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기중이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2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했다. 김 차장은 양국 간 현안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번 방러는 미국 방문 후 이어진 것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협력 사업 논의를 할지 주목받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차장은 이날 오후 4시20분께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 차장은 방러 목적에 대해 “양자 현안들이 있다. 올해가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이어서 푸틴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 논의할 게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남북협력 문제 등도 논의할 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러시아에서 북한 측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김 차장이 며칠 전 미국을 방문한 데 이어 러시아를 찾은 점에서 북미협상과 남북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차장은 지난 5~7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매슈 포틴저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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