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뿐 아니라, 중화권 노선도 일부 운항 중단

제주항공 항공기 /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중국 전 노선 비운항 조치에 들어간다. / 사진=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중국 전 노선 비운항 조치에 들어갔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중국 전 노선을 대상으로 운항을 중단한다.

1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17개 중국 본토 노선 중 5개 노선은 동계 비운항 조치된다. 나머지 중국 노선은 12일 인천~옌지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중단한다.

제주항공이 밝힌 노선 계획에 따르면 이미 지난달부터 ▲무안~싼야 ▲부산~장자제 ▲무안~장자제 등은 운항을 중단했다. 2월 비운항 예정 노선은 ▲인천~칭다오 ▲인천~자무쓰 ▲인천~옌타이 ▲인천~하이커우 ▲인천~옌지 ▲인천~난퉁 ▲인천~하얼빈 등이다.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3월1일부터 운항이 중단된다. 동계 비운항 노선은 ▲대구~베이징 ▲무안~옌지 ▲부산~옌타이 ▲인천~스자좡 ▲부산~스자좡 노선이다.

제주항공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전 노선 비운항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 본토뿐 아니라, 중화권 노선도 운항을 일부 중단한다. 제주항공은 13개 중화권 노선 중 ▲무안~마카오 ▲대구~마카오 노선을 동계 비운항 조치한다. 인천~마카오 노선은 이미 운항이 중단됐으며 ▲인천~홍콩 노선이 오는 18일 ▲제주~홍콩 노선이 12일부터 운항을 멈춘다.

한편 이번 운항 중단으로 인한 수익성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때문에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실적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3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부채비율도 전년 대비 2배가량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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