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신종코로나 대응 경제장관회의 주재···“신종코로나로 고용 영향 소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경제활력 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경제활력 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신종코로나)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450억원 규모 경영안정자금의 금리를 낮춰 공급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코로나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에서 신종코로나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0.5%포인트 인하된 2.15%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보증 1050억원의 보증비율은 높이고 보증료율을 낮춰 우대된 보증조건으로 신규 공급한다.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도 지원한다.

정부는 소상공인에게는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을 0.25%포인트 추가 인하된 금리 1.75%로 공급한다. 특별보증 1000억원도 우대된 보증조건으로 신규공급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출 및 지역신보 보증에 대한 만기연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보증재단의 재보증비율을 50%에서 60%로 높여 8000억원 규모의 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 보증 여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신종코로나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과 관련해 “확진환자 확인이 정부 방역관리망 안에 있는 만큼 국민께서는 정상적인 경제·소비 활동을 해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신종코로나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향후 신종코로나가 서비스업 등에 영향을 미쳐 고용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또 인구 등 구조적 둔화요인이 계속 작용할 것인 만큼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40대 고용문제 해소와 제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문제 대응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2020년 주요 투자활성화 과제 추진 상황 점검과 관련해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민간·민자·공공 등 3대 분야 100조원 투자 발굴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초 투자 심리를 조기에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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