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0·S20+·S20 울트라 등 3종···3월 6일 국내 공식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제품 사진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제품 사진 /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20이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달고 등장했다. 역대 최대 크기 이미지센서로 인공지능도 접목했다. 1억화소가 넘는 카메라 렌즈는 갤럭시S20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를 열고 상반기 플래그십 폰인 갤럭시 S20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신제품 모델명은 갤럭시 S11이 아닌 ‘갤럭시 S20’이다. 모두 5G용 단말기이며 최신 5G 표준인 단독모드(SA)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별 5G 네트워크 구축 환경에 따라 저주파(Sub-6)와 초고주파(mmWave) 대역을 동시에 지원하기도 한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총 3종으로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6.9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 6400만 화소 카메라와 각각 6.7형, 6.2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20+와 갤럭시 S20이다.

갤럭시S20는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했다. 특히 갤럭시 S20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1억만 화소가 넘는 카메라 렌즈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저조도 환경에서 9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병합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노나 비닝 기술을 지원해 야간에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통해 갤럭시 S20+와 갤럭시 S20는 최대 3배까지, 접히는 렌즈인 폴디드 렌즈를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는 최대 10배까지 화질의 손상 없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했으며 울트라는 최대 100배 줌, 갤럭시S20+와 갤럭시S20는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을 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S20 시리즈는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4K를 넘어 8K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한 단계 더 진화한 슈퍼 스테디 모드는 기존 손떨림 방지 뿐 아니라 회전 방지 기능과 AI 기반 모션 분석 기능을 탑재해 익스트림 스포츠와 같이 과격한 활동 중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램 용량은 제품군 전체가 12GB이고 무게와 배터리 크기는 가장 작은 갤럭시 S20이 163g, 4000mAh, 갤럭시 S20+는 186g 4500mAh, 갤럭시 S20 울트라는 220g 5000mAh다. 갤럭시 S20와 갤럭시 S20+는 25W 고속 충전을 갤럭시 S20 울트라는 별도 충전기 구매 시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서도 갤럭시S20의 기능을 강화했다. 우선 구글과 협력해 영상 통화 서비스 구글 듀오를 제공한다. 풀HD 화질의 영상 통화가 가능하며 동시에 최대 8명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또 유튜브와 협력해 갤럭시 S20 시리즈에서 8K 동영상을 유튜브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인기 게임 포르자 스트리트를 모바일 최초로 갤럭 S20 시리즈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무선사업부장으로서 첫 신고식을 치른 노태문 사장은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완전히 변화할 것” 이라며 “갤럭시S20는 최신 5G 이동통신과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AI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다음 달 6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 뒤 다음 달 6일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S20은 128GB 모델로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클라우드 핑크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4만8500원이다.

갤럭시S20+와 갤럭시S20 울트라는 256GB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S20+는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아우라 레드, 아우라 블루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35만3000원이다. 갤럭시S20 울트라 5G는 코스믹 그레이와 코스믹 블랙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59만5000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제품 사진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제품 사진 / 사진=삼성전자

이날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도 공개됐다. AKG의 음향 기술로 갤럭시 버즈+는 고음을 담당하는 부분인 트위터와 베이스를 담당하는 부분인 우퍼를 나눈 다이내믹 2-Way 스피커를 장착했다.

3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깨끗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1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케이스를 통해 추가 충전 시 최대 22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iOS도 지원한다.

갤럭시 버즈+는 블랙, 화이트, 블루 색상으로 오는 14일 공식 출시되며 가격은 17만9300원이다. 1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 네이버 쇼핑, 쿠팡,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온라인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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