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임추위서 단독 추천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는 연임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사진=우리은행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차기 행장으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가 단독 추천됐다.

우리금융지주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11일 최종 후보군인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와 김정기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이사 가운데 권 대표를 차기 은행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는 당초 지난달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 조치를 받으면서 후보 추천 일정이 연기됐다.

권 대표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제52대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권 대표는 1963년생으로 울산 학성고등학교와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옛 상업은행에 입행했으며, 이후 우리은행 워싱턴 영업본부장과 IB그룹장을 거쳐 우리프랑빗에쿼티(PE) 대표를 역임했다. 최근에는 새마을금고 신용공제 대표를 맡아왔다.

우리은행 그룹임추위는 “권광석 우리은행장 후보가 우리금융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하여 운영하는 현 상황에서 지주사와 은행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은행의 조직안정화 및 고객 중심 영업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자회사 6곳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실시했다. 우리종금 대표이사에 김종득 현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우리신용정보 대표이사에 조수형 현 우리은행 소비자브랜드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우리펀드서비스에 고영배 현 우리은행 신탁연금그룹 상무를 신규 선임하고, 우리카드 정원재 대표이사와 우리FIS 이동연 대표이사, 우리금융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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