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우한시 “주택 단지도 봉쇄하기로···신종코로나 확산 막기 위함”

/사진=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식 웨이보
/사진=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식 웨이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여파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가 주거단지 ‘봉쇄령’을 내렸다. 이날부터 우한시 주민과 차량은 통행증을 통해 외출할 수 있다.

12일 우한시는 공식 웨이보(Weibo·중국SNS)를 통해 “이날부터 우한시 전체 주거단지도 봉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신종코로나 확진자를 비롯해 자가 격리된 이들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우한시는 이번주 기업들의 업무가 시작되면서 신종코로나가 더 확산할 우려가 높아 엄격한 통제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우한시는 “각 사회 계층에서 우한시 봉쇄하는 데 도와달라”면서 “필요하다면 공안기관은 관련 법률을 시행해 관리해도 된다”고 지시했다.

한편, 베이징, 광저우, 심천은 지난 7일부터 모든 아파트 단지의 봉쇄식 관리 조치가 시행됐다. 상하이도 대부분 지역을 준(準)봉쇄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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