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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작업 한창인 여야···정당간 ‘헤쳐모여’도 마무리 수순
  • 이창원 기자(won23@sisajournal-e.com)
  • 승인 2020.02.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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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는 13일까지 예비후보자 면접 실시···이르면 다음 주 본격 선거전 돌입
보수野, 통합수임기관 통한 합당 절차 매듭 합의···공천과정 갈등·반발 등 전망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총선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이틀째 실시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총선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이틀째 실시했다. /사진=연합뉴스

4‧15총선이 약 2달 앞둔 여야는 공천작업에 한창이다. 각 정당은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이 진행되고 있고, 영입인재, 정치신인 등을 중심으로 한 비례대표 순번 결정에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또한 보수야당들의 통합논의도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을 치를 진영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서울 중앙당사에서 경기‧전남‧광주‧인천 등 지역구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민주당의 예비후보 면접심사는 이날이 이틀째이고, 해당 지역구에 대한 실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향후 민주당은 11일 서울·충북·충남·경북·대구·대전, 12일 서울·울산·제주·경남·강원·부산 등 지역구 예비후보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하고, 13일 원외 단수신청자·원내 단수신청자 등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끝으로 면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지역구 후보, 전략공천 후보 등이 대체적으로 확정되고, 본격 선거전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역의원 하위 20%’ 평가를 마치고 ‘물갈이론’을 강조해왔던 민주당은 이번 면접심사의 기준도 예비후보자들의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높은 당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확실히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세워 총선에서 압승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비례대표 공천작업도 마찬가지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 지도부의 ‘자의적 비례대표 후보 전략공천’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히긴 했지만, 당내에서는 현재의 당헌 기준으로 비례대표 순번을 부여해도 ‘전략적’ 차원에서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당헌 90조 4항에는 ‘비례대표 우선순위를 정함에 있어서 여성, 청년, 노인, 장애인, 노동, 직능, 농어민, 안보, 재외동포, 국가유공자, 과학기술, 다문화 등의 전문가를 고르게 안분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는데, 인재영입 과정에서 이 부분이 충분히 고려됐다는 것이다.

야당들도 인재영입에 속도를 내면서 동시에 전략공천 지역구 확정에도 총력을 쏟는 분위기가 관측된다. 특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 종로 지역구 출마의사를 공식화한 만큼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고, 선거 동력 마련을 위한 구상에 한창인 모습이다.

또한 야당은 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은 오는 13일 합당의 결의하기로 하는 등 이른바 ‘보수통합’ 논의를 이번 주 내로 마무리 짓고 세 결집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국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국위원회 통합 수임기관 출범 의결 문제, 신설합당 권한 최고위 위임 문제 등을 통과시켰다.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한국당과의 신설합당 추진의사를 밝힌 바 있고, 한국당에서 해당 내용이 의결된 만큼 합당 논의는 늦어도 다음 주 내로 통합 수임기관를 통해 최종 합당 절차가 매듭 짓게 될 전망이다.

통합신당의 이름은 ‘대통합신당’으로 잠정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신당 명칭은 한국당, 새보수당 등의 당내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지지 정당들의 통합논의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통합추진기구를 출범한 이들 정당들은 이르면 이번 주 내 통합을 공식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이 야당의 통합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지만, 이어질 공천 등 작업에서 큰 갈등이 표출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다. 정당간 통합과정에서 지역구를 포기하게 되는 예비후보자들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는 보수진영의 결집이 반드시 필요하고, 정당간 통합은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다만 통합이 이뤄지면 오랜 기간 선거를 준비해 온 여러 지역구의 예비후보자 개개인의 희생 또한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관리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예비후보자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작업이 있겠지만, 특히 보수 강세인 지역구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설득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경선 등의 방법이 있겠지만, 그동안의 경우를 봐도 쉽사리 승복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박형준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박형준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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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 can be found even in the darkest of times, if one only remembers to turn on the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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